[color=fff200][i][b](훌륭한 rp네요.^^)[/b][/i][/color] 정체불명의 솥을 챙긴 일행은 최하층을 떠나 지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가 여왕 페이오나를 물리쳤다는 기쁨에 다들 마음이 들떴다. 그러나 기쁨이 사라지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페이오나가 사라지면서 외쳤던 저주 때문일까. 던전은 그들이 내려왔을 때보다 훨씬 깊어져 있었다. 수십, 수백, 수천 계단을 올라가도 도저히 지상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가져왔던 식량은 모두 떨어졌다. 며칠간은 물만으로 버텼다. 이곳에서 식량으로 삼을 만한 것은 몬스터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차마 몬스터 고기를 먹기엔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젠 한계였다. 먹지 않으면, 죽는다. 거너릴과 맥더프 영감, 헤카테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몬스터를 사냥해서, 먹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일행이 다다른 'D-5' 계층. 벽에 귀를 대며 소리를 듣던 맥더프가 말했다. "소리야, 소리가 들려! 이건 보급소야!" 헤카테도 서둘러 맥더프를 따라했다. "영감 말이 맞네. 한 다섯 계층 정도 위려나? 거너릴, 앞으로 다섯 계층만 버티면 돼! 보급소에 도착하면 평범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그 순간 모두의 뱃속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다섯 계층 위에 보급소가 있든, 그 너머에 지상으로의 출구가 있든 지금은 뭐든 먹어야 했다. 아니면 그들은, 이 D-5층마저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버릴 테니까. 굶어죽을 테니까. [color=fff200][i][b](목적지까지 다섯 계층 전, 즉 D-5층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부턴 크게 4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탐색턴 2단계: 사냥턴 3단계: 요리턴 4단계: 취침턴 배고픔으로 인해, 전투 턴을 제외한 판정의 실패 때마다 파티 전원의 HP가 1씩 깎입니다. 만약 사냥을 포기한다면 허탈감으로 인한 패널티로 파티 전원의 HP가 3씩 깎입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을 경우 공복으로 인해 파티 전원의 HP가 1씩 깎이는 것과는 별개의 손실입니다. 탐색턴입니다. D-5계층의 기본 난이도는 2입니다. 사냥할 몬스터를 찾기 위해 어떤 식으로 탐색하실 것인지 묘사해주세요. 그리고 그 묘사에 따른 능력치를 굴려주십시오!) [/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