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릴이 보우건과 소검을 마련한 채 통로 저편을 노려보는 사이, 맥더프와 헤카테는 각자의 방식으로 탐색을 계속했다. 거너릴의 판단은 옳았다. 맥더프는 작은 키를 이용해 바닥에서 그리고 헤카테는 큰 키를 이용해 좀 더 위쪽에서 '흔적'을 발견했다. 분명 얼마 전까지 그들 외의 다른 뭔가가 머물던 흔적이었다. "조심하게, 거너릴." 맥더프 영감이 손도끼를 꺼내들었다. "확실히 이쪽에 있군. 냄새가 짙어져. 다가오고 있어. 저쪽도 우릴 눈치 챈 모양인데?" 헤카테 역시 육중한 클리버로 통로 저편을 겨냥했다. "걱정 마, 거너릴. 넌 당하지 않아. 내가... 널 지킬 거야." 점점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졌다. 마침내 [color=fff200][i][b]그 상대[/b][/i][/color]가, 저편에서 나타났다. [color=fff200][i][b](거너릴의 눈에 보이는 상대는 과연 어떤 종족이며 어떤 특성과 외모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엔 따로 판정은 필요없습니다. 보이는 대로 묘사하시면 됩니다.)[/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