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흠... 고, 고맙네...거너릴..." 맥더프가 피를 삼킨 뒤 말했다. 거너릴의 응급처치 덕분에 그는 조금이나마 기운을 회복했다. 헤카테가 요리하는 솥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직화로 구워지는 사티로스의 팔다리 역시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헤카테의 눈동자에 비장한 각오가 번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