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과 탐은 창고에서 나왔다. 그리고 플레처가 기다리는 선반으로 향했다. 두 청년에게 플레처가 말했다. 잔뜩 찡그린 얼굴에 비하면 플레처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편이었다. "한창 정리 중이었을 텐디 미안허다. 근디 이쪽 일이 더 바빠서." 플레처는 선반을 뒤적였다. 그러더니 포장된 두 꾸러미를 꺼냈다. "하나는 키라 나라이미스 양이, 또 하나는 달콤한 고기에서 부탁했던 물품이여. 너희 둘이 하나씩 맡아서 배달해라. ...농땡이 부리지 말고 빨리 와야 혀!" 플레처가 내민 두 꾸러미를 보더니 탐이 뭔가를 중얼거렸다. 테일에게 탐의 중얼거림이 들렸다. "흐음...키라 양이라. 분명 꽤 예쁜 아가씨였지. 헤헤..." [color=fff200][i][b](테일은 키라에게로의 배달품과 정육점 및 빵집인 '달콤한 고기'로의 배달품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시나요? 선택에 따라 탐과 판정 대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뭔가 새로운 제안을 하셔도 됩니다.)[/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