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의 그 말에 플레처는 웬일이냐는 듯 눈을 꿈뻑였다. "엥? 그러냐? 나야 아무래도 상관없다만." 하지만 탐은 살짝 눈썹을 찡그렸다. "하하, 아저씨. 잠깐만요." 탐이 테일의 어깨를 감싸며 몸을 돌렸다. 그리고 테일에게 속삭였다. "야, 임마. 왜 그래? 나도 창고 정리하기 진력나던 참이란 말이야. 바깥 바람 좀 쐬고 싶다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더니만..." 탐은 더욱 목소리를 낮췄다. 테일의 옆구리까지 쿡쿡 찌르며. "그러지 말고 넌 달콤한 고기 쪽 배달을 맡는 게 어때? 거기 아주머니들이 평소에 너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던데. 세르와 아주머니한테 맛있는 빵이나 겸사겸사 얻어먹고 오라고." 탐의 입가에 슬쩍 미소가 번졌다. "그동안 이 형님께선 연애사업 좀 해보자." 파스텐은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 작은 마을에서 탐은 꽤 바람둥이였다. 그리고 요즘 탐은 점박이 세스키의 새 종업원인 키라 나라이미스에게 흑심을 품고 있었다. 그녀는 파스텐 마을에서 보기 드문 이지적인 미녀였던 것이다. [color=fff200][i][b](이제 테일은 어떻게 하나요? 탐을 설득하려고 하시면 지성행동, [color=00aeef]난이도는 3. 목표치는 9[/color]입니다! 물론 다른 행동을 하셔도 됩니다. 그럼 그에 따른 난이도를 말씀드리죠.) [/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