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델 혼자만으론 알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바르시온과 검은하양 그리고 첼라가 도와주었다. 그 결과, 에인델에게 어떤 깨달음이 왔다. 아무래도 이 복도에는 함정이 설치된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기둥을 이용해 그걸 막을 수 있을 터. 한 마디로 녹색 돌로 된 이 기둥은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에인델은 해독한 내용에 따라 기호 아래쪽의 다이얼을 조작했다. 그러자 녹색 돌 기둥이 움직였다. 그그그극-! 돌기둥은 복도의 서쪽 벽을 막았다. 만약 이 돌기둥을 작동하지 않았다면 복도를 지나갈 때 서쪽 벽으로부터 뭔가 뿜어져 나왔으리라. 기호를 해석한 일행은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지 뭐예요." 검은하양이 식은땀을 닦았다. 일행은 복도 깊숙이 더 들어갔다. 왼쪽 벽의 입구, 가운데 벽의 입구, 오른쪽 벽의 입구. 그렇게 3개의 입구 앞에 서게 되었다. 일행은 엘라가 끌려간 흔적을 더 찾아봤지만 역시 찾을 수 없었다. 첼라가 눈물을 흘렸다. "아아, 이러는 동안에도 언니는...! 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요!" [color=fff200][i][b](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