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져나오는 오렌지 빛 액체. 바르시온은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쿠당탕! 한차례 바닥을 구른 바르시온은 가까스로 오렌지 빛 액체를 피해낼 수 있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였다. 바르시온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옆에 쏟아진 액체를 바라보곤 흙을 털어냈다. 그리곤 에인델에게 수리를 맞겼다. "끄으으응." 에인델은 낑낑대며 이리저리 분자 접합기를 놀렸다. 그리곤, 마침내 수리에 성공했다. "좋아... 끝!" (바르시온 9, 에인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