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시온 일행은 마을사람의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다. 몇일간, 그들은 귀한 대접을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바르시온은 자신을 반겨주는 마을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오랜 꿈을 떠올렸다.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그리고 드루이시 마을이라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바르시온은 이곳에 정착들 결정했다. 바르시온은 이미 마을의 영웅이였기에, 정착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으리라. 에인델 역시 바르시온을 보며 정착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아직 그녀에겐 충족되지 않은 호기심과 함께 '그 물건'을 훔친자를 찾아야한다는 목적이 남아있었다. 바르시온은 아쉬워했지만, 웃는 얼굴로 에인델과 작별인사를 했다. 자신의 사이퍼를 모두 에인델에게 내어주면서. 에인델은 모든 일이 끝나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웃으며 바르시온을 떠났다. 비록 두 사람의 길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기도해주었다. 부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