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0098] 공주나 괴생명체라는 존재 자체로 인하여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그 PC가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너무 길어지면 (사실 제 마스터 입장으로도 이런 캐릭터를 스토리 상에서 개연성이 있도록 연결을 시켜야하니 일단 다른 PC들에 비해 초~중반에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역할 연기의 기회를 빼앗겨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PBP의 특성상 플레이어들끼리 돌아가마 여러 문단을 소설처럼 써내려가야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중점이 빠르게 넘어가기 어려운 점도 한몫합니다. 다른 문제점들이라면... 제시하신 캐릭터들이 룰적인 면에서 기존의 캐릭터들과 체계가 판이하게 다르고, 또한 한글로 공개된 기존의 캐릭터들과는 달리 영어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 하나마다 설명을 해야하거나, 플레이 중 함께 무언가를 의논할 때 이 PC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부터 조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책 중 하나는, 기본 클래스들은 수 차례에 걸친 플레이테스팅으로 검증되었으므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이들 클래스들을 약간 바꿔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