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y-Post 형식으로 던전월드를 진행하는 법 및 특수 룰들에 대하여 - 1 예시1: 마스터: 파티는 메스꺼운 냄새가 나는 습하고 좁은 입구 앞에 멈춰 섰다. 동굴 속에서 꺼내온 것처럼 미끄러워 보이는 큰 바위들이 아치를 만들어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만한 입구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분 나쁘리만치 다양한 색을 가진 이끼들이 바위 여기저기에 엉겨 붙어 있었다. 플레이어 A (브린):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이 안의 공기는 정말이지 멈춰있는 것 같아,” 브린은 코를 감싸 쥐며 말했다. “이 악취는 도대체 몇 년 동안 썩어있던 거야?” 플레이어 B (소나):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걸. “ 바위 틈새의 입구를 들여다보며 소나가 말했다. “브린, 마법으로 불꽃 좀 만들어줄래?” 플레이어 A (브린): “좋아, 잠시만 기다려” [i]브린은 손끝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만들어내었다. 장작이 타는 듯한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불꽃이 브린에게 말을 했다. “너, 키가 정말 작구나?”[/i] [color=00aeef](간편 주문인 불꽃을 만들어내기위한 +지 판정에서 8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빛나는 은빛 조각 하나를 사용하겠습니다)[/color] 플레이어 B (소나): 소나는 작지만 강한 푸른 불꽃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불꽃이 말을 하네! 너무 귀여운걸?” 플레이어 A (브린): 브린은 당황하며 중얼거렸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왜 이러는 거지?” 마스터: 인터럽션하겠습니다. 불꽃이 어린아이가 재잘대는 듯한 목소리로 소나를 향해 크게 타오르며 말했다. “야. 너는 어린애가 왜 이렇게 큰 갑옷하고 방패를 짊어지고 있는 거니?” 플레이어 B (소나): “오, 위대한 필라이나께 맹세코, 넌 정말 귀여워!” 소나가 불꽃을 안으려고 하자 브린이 황급히 손을 치워 불꽃이 꺼지는 걸 막는다. [color=00aeef](전 빛나는 은빛 조각 두 개를 사용할게요!)[/color] 마스터: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좋은 롤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빛나는 은빛 조각을 각각 하나씩 브린과 소나 플레이어분들에게 드리도록 하죠. [i]작은 은빛 조각들이 빛을 발하며 브린과 소나의 어깨에 내려앉는다. 조각은 깃털처럼 포근하면서도 예리했다.[/i] 사실 대략적인 틀은 ORPG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들이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위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브린 플레이어가 사용했던 빛나는 은빛 조각은 무엇일까요? 빛나는 은빛 조각은 롤플레이를 잘한 플레이어에게 주어집니다. 빛나는 은빛 조각 하나를 사용하실 때마다, 판정에서 10 미만이 나왔을 때의 결과를 플레이어가 직접 서술할 수 있습니다. 빛나는 은빛 조각을 두 개 사용하시면,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까지 서술할 수 있습니다. 소나의 경우 브린이 황급히 손을 치우는 행위를 묘사했습니다. 이와 같이 가벼운 경우에서, 대화 전체를 길게 묘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 플레이어의 행동을 서술할 때, 판정을 유발할 수도 있는 행위(전투 등)는 신중히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의 인터럽션이란, 플레이어가 빛나는 은빛 조각을 사용하여 일어난 이벤트에 대해 끼어들어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지 판정이 7~9사이였으므로, 무언가 곤란한 일이 일어나거나 해서 마스터가 이를 설명하는 것이 던전월드의 공식 룰이지만, 이 캠페인에서는 빛나는 은빛 조각이라는 하우스 룰이 존재하므로, 브린이 직접 결과를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가 인터럽션을 선언함으로써, 불꽃이 소나에게 하는 말을 마스터가 직접 서술했습니다. 플레이어가 타 플레이어의 서술을 수정하는 것은 권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빛나는 은빛 조각 세 개와 해당 플레이어의 동의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서술을 수정하는 부분은 OOC 게시판에서 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빛나는 은빛 조각의 지나친 남발은 원활한 플레이를 방해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플레이에 유익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b]플레이어 분들은 각각 플레이 시작 전 빛나는 은빛 조각 5개를 소지품 목록에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