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00aeef][i]우이쌀의 소지품에서 빛나는 은빛 조각이 하나 사라집니다.[/i][/color] 여관은 우이쌀의 기억과 놀랍게도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하실은 이제는 없었고, 한 가운데에는 없던 기둥이 생겨있었다. 여관 사람들의 장화에서 떨어져 나온 진흙이 눅눅한 현관 매트 여기저기에 굳어 흐뜨러진 채로 있었다. 이상한 안경을 쓴 노파는 파이프의 불을 검지로 눌러 끈 뒤, 안경 위로 멀리서 브린을 치켜보았다. 일행은 브린이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