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은 여관 1층에 앉은 사람들을 쭉 훑어보다가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일행에게 돌아서서 말합니다. "흠흠, 나도 가문에서 마법전언으로 간단한 지령만 받았을 뿐 자세히 아는건 없어. 저기 우리가 찾아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가보자구." 일행들에게 말해주고 안경쓴 노파 쪽으로 걸어가던 브린의 코에 맛있는 음식냄새가 스며드는군요. 소나가 릴을 안고 옆에 걸어가는걸 보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길은 야영하느라 힘들었으니 얘기만 듣고 나면 우선 푸짐한 식사를 하고 편안히 누워서 쉬고싶어. 이놈의 가문에서는 10년이 넘는 세월만에 돌아오는 건데도 곧바로 일 시키며 부려먹는구만.' 속으로 가문에 불평을 하며 걷던 브린은 이윽고 노파가 앉은 테이블에 도착하자 인사를 합니다. "아, 안녕하십니까 부인 저는 핌퍼넬가문에서 온 브린입니다. 그리고 임무를 같이 하기로 동의한 일행들인 소나와 플루터, 우이쌀 이구요." 동료들을 차례대로 가리키며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