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예요, 마렐리아 할머니. 할머니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모르셨잖아요." 브린과 마렐리아의 대화를 듣던 소나가 끼어들었다. 그러면서 소나는 생각했다. '그림자 엘프와 지하의 식수...그리고 스타더스트. 이것들은 대체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눈에 보이지 않는 땅밑에선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 소나는 위대한 필라이나께 기원했다. 어지러운 여러 사건들이 여신님의 축복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짧은 기원을 마친 소나가 브린에게 제안했다. "일단, 그 돋보기를 써서 주변을 조사해 보는 게 어떨까요? 마렐리아 할머니가 말씀하신 대로요. 저도 브린 씨를 돕도록 하겠어요." 그러면서도 소나는 신경 쓰고 있었다. 여전히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플루터와 우이쌀 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