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어디..." 헤카테가 솥을 열었다. 블랙푸딩과, 놀의 잔여물들이 솥안에서 전부 삶아져 김을 모락모락 냈다. 그 음식들의 냄새를 맡은 헤카테는 살짝 미간을 찡그렸다.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는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화력이 너무 셌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국물이 졸아들고 내용물이 탔다. 먹을 수 있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이런!" 맥더프 역시 서둘러 염통을 횃불에서 꺼냈다. "이건 곤란한데..." 새카맣게 구워져 잔뜩 뒤틀린 염통은 보기에도 기괴해 보였다. 저런 것을 먹어도 정말 괜찮을까 의문이 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곳은 던전. 먹어야 살 수 있는 곳. 일행은 참담한 표정으로, 음울한 오라를 풍기는 음식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나마 한 명이 겨우 먹을 양밖에 되어보이지 않았다. [color=fff200][i][b](HP가 -1되는 요리를 누군가에게 먹여주세요. 그리고 그 캐릭터의 [color=00aeef]HP를 1[/color]만큼 깎으시면 됩니다.)[/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