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소." 바르시온은 낮고 짙은 목소리로 말했다. 거대한 대검을 맨체로 굳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바르시온. 그런 바르시온의 모습에선 확실히 어떤 '위압감' 같은게 느껴지고 있었다. 한편, 옆에 서있던 에인델은 '또 이러네.'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