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필드 경찰서의 경찰 중, 탐정들이 가장 자주 만나게 될 사람은 다음 두 사람입니다. 피닉스 롱 형사: 40대 인간 남성. 하드보일드라는 말을 뼛속에 너무 깊이 새긴 것 같은 사람으로 찌는 여름에도 트렌치코트를 입고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여러 사건을 해결한 제법 유능한 형사이지만 싸가지를 밥말아먹은 말투와 더러운 성깔머리, 엘리트의식과 오만함 때문에 경찰대학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40대까지 경위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우레포드 경찰청 소속이었으나, 역시 그놈의 성질을 못 견딘 상부에 의해 컬필드로 좌천당했습니다. 당연하지만 고등학생 주제에 사건 해결하겠다면서 까부는 탐정들을 극도로 싫어하며, 자기가 못 푼 사건을 남이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리버 A. 나카무라 순경: 20대 오크 여성. 갓 임용된 말단 새내기 경찰입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컬필드 토박이로 당장 탐정들의 2~4년 고등학교 선배입니다. 느긋하고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탐정들에게는 매우 친근하고 살갑게 대할 것입니다. 물론 직급 상 크게 도와주기는 힘드며, 주로 롱 형사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