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 메갈루스는 소란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소란에 대해 궁금해져서, 사건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뭐야? 무슨 일이야?" 이에 메갈루스의 패거리중 하나가 대답했습니다. "저기 쟤, 유리 보이지? 쟤가 꼴에 안맞게 초콜릿을 준비하다가 도둑맞았다지 뭐야!" "결국 겨우 초콜릿 하나 때문에 이 소란이야? 고백해도 차일 게 뻔해 보이는구만. 초콜릿은 새로 사면 되잖아." "쟤 전부터 저걸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어. 뭐 그래봤자 아무 쓸모도 없었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것을 허술하게 보관한건가? 칠칠치 못하구만." 그 말을 들은 후, 메갈루스는 유리 쪽을 한번 보았습니다. 유리의 사물함이 부서져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메갈루스는 문득 호기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런걸 훔쳐간 사람을 내가 딱 찾아주면 내 명성도 높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는 가서 유리에게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내가 한번 찾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