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저와 이야기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선배." 패거리들 틈 사이로 빠져나와 리카르도가 메갈루스에게 말을 겁니다. "아까 지나가면서 어떤 상황인지는 대충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아닙니다. 제가 늦게 귀교한건 피곤해서 잠깐 쉰다는게 푹 잠들어버려서 때문입니다만, 솔직히 믿기 힘든 말이죠." 리카르도가 주변 학생들을 둘러보며 말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선배의 탐문에 저도 끼워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대로 넋놓고 있는것 보다는 뭐라도 해서 빨리 진범을 찾는게 덜 복잡해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