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기분 나쁘다구, 들키기도 싫고, 빨리 쉬고 싶다고~~~" 비트마스터는 빠른 걸음걸이로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그 와중에 라마누잔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야! 세현아! 너 오늘 왜 우리집 안 나왔냐!" "죄송합니다 머리를 좀 다쳐서..." "어? 병원 갔다고? 하 참 너네 한국인들은 알 이즈 웰 정신이 정말 부족해! 머리가 다쳐도 '알 이즈 웰!'하면서 꾹 참고 가게에 나와야지! 하튼 게으른 동아시안 놈들은 말야... 너네가 이러니까 헬조센인거지! 어!" 비트마스터는 미안하다고 내내 사과를 하며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통화를 끊고 비트마스터는 '어어딜 미개한 인도인 주제에'라고 작게 속삭였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듣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생긴 큰 혹에 얼음찜찔을 하면서, 어느새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면서 잠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