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동업이죠. 이 거리에서 이방인인 여러분에겐 아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그는 동업이라는 말에 특별한 울림을 주며 말했다. 결코 당신들의 아래로 들어가는것은 아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 ─인력과 재화─ 가 있으니 교환할뿐이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 곤란한 일이 있다면, 저희가 도움을 줄수 있겠습니다." 예법에 맞게 차의 향과 맛을 즐기며 한모금 넘기고, 밀레라 클레브를 바라봅니다. "괜찮은 찻잎이군요. 그러면 보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