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어디로 옮겨야 하는가, 또 거래에 있어 추가적인 요구사항은 없는가. 그것을 확실히 정하지. 이쪽에서든 그 쪽에서든, 나중에 거래의 세부사항으로 다투는 것은 성미에 안 맞으니까. 보수도 중요한 문제지만, 먼저 그것이 확실해지지 않으면 곤란하지." 데미는 검지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며 딱 잘라 말했다. "안심하라. 본인의 두개골을 취하려는 자가 아무리 많다 한들, 적절한 보수와 알맞은 계약이 있다면 사지가 잘리는 한이 있어도 일을 끝마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