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정도 문제야 기꺼이 받아들이죠. 위험이 없는 일은 믿을수 없는법이죠." 어차피 전투에 나서는건 자신이 아니라 옆의 우락부락한 여성이었으니, 어느정도 허세는 부려도 상관없을터다. 이런 일에 몰려드는 날파리 정도는 치울 능력이 있을 것이었다. 그는 몇번이고 밀레라가 매만지는 무기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차의향을 느긋하게 즐기며 전부 마시며 예술품 경매에 나섰듯 무기들을 구경합니다. "그러면 일은 오늘 밤 시작하도록 하죠. 내일 해가 떠오를때엔 그 귀한 비약은 필요한 자의 손에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