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또한 번갯불이 번쩍이듯 기막힌 생각을 해내는 일이 있지. 뭐, 복잡한 계산은 그대의 몫이지만 말이야."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본거로지로 돌아온 데미는 바이카운트가 계획을 짜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화물칸 구석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잡동사니들을 그러모아 그럴듯한 포대를 만들고 일에 필요한 장비들을 그러모아 몸에 지니고 갈 만큼만 정리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