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그 무엇도 여덟째 바다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 아나톨 아야 격언[/i] 초승달 제국은 온 테라에서 가장 크고 강대한 제국입니다. 아슈르, 사르미온, 페르시스, 아나톨 아야를 지방/속국으로 두고 있고, 여기에 여덟째 바다의 부족들까지 더한 제국은 오랫동안 관용과 힘으로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하지만 제국을 바치는 주춧돌에는 하나 둘 금이 생기고 있습니다. 술탄의 독살, 뒤이은 왕위계승의 암투, 누마의 독립전쟁, 그리고 뒤이은 사르미온으로의 대규모 약탈은 지역 정세를 불안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찬탈자가 쫓겨나고 술타나 사피예가 등극하며 초승달 제국은 안정을 찾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제국의 존립을 뒤흔들 음모가 바닥에서 끓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 모험, 신앙, 명성 등 이유가 무엇이든 [b]선견자[/b]호에 탑승했습니다. 선견자 호는 먼저 만덴 쿠루파바로 가서 교역을 한 뒤, 탑승자들을 태우고 아나톨 아야로 가서 승객들을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폭풍우 한 번, 그리고 손님 하나는 모든 일을 꼬아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