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가리개를 쓴 채 예배를 드리고 있던 한 여성의 앞으로 지나가려던 요한은 황급히 발을 뒤로 빼며 말합니다. "휴, 위험할 뻔했네요. 감사합니다, 핫산 씨. 관습의 중요함은 한낱 시골 사제인 저조차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특히나 종교에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이요.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바티신 신도에게도 지켜야 하는 관습이 존재합니다. 남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것 또한 이에 포함됩니다. 아, 네. 명심하겠습니다, 핫산 씨.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아무리 어리숙한 짓을 많이 해도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의 구분 정도는 한다니까요. 그러니 그런 못 믿겠다는 눈으로 지켜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후 요한은 가벼운 발놀림으로 예배를 드리는 씨족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걸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사용 능력치: 설득 3 + 허세 2 + 플레어 2 결과: (1->4), 6, 4, 2, 1, 1, 4 = (19->22) (2 레이즈) 소모: 위기 해결 1, 씨족 사람들의 풍습과 종교 모욕 방지 1 "아, 핫산씨. 네? 경박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역효과니 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