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르드는 상황이 영 좋지 않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안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최고의 대화 수단은 커다란 도끼다',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노력해서 이유를 만들어줘라', '돌다리도 남의 머리로 두들겨 보고 건너라' 등 해답은 커녕 자신이 출가한 이유만 상기시켜 줄 뿐이였습니다. 자신의 집안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던 도중, 그나마 교양있는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정치는 머리가 아니라 머릿수로 하는거다' 씨족 사람들과 친해진다면 가장의 결정을 뒤집지는 못해도 영향을 주는것은 충분히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ㅅ브니다. 마침 아까 저글링에 반응이 좋던 아이들이 보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어울리는 곳을 물어보기로 합니다 '곰아저씨다! 아저씨, 저글링 또 해주세요. 집에서 삽이랑 망치도 가져올까요?' '허허, 얘들아. 나도 이렇게 어울려 노는게 좋은데 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으로 가는건 어떨까? 아까 못본사람들한테도 보여줘야지.' '지금 사람들은 무예 대련 구경가서 저글링 볼 사람들 별로 없을것 같은데요.' 뜻밖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무예 대련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남긴다면 친분을 쌓을 뿐 아니라 은근한 압박도 줄 수 있을겁니다. 시구르드는 끝까지 저글링이 보고싶다는 아이들을 대련에서 이기고 퍼포먼스로 하겠다며 달래고 안내를 받아 대련에 참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가운데에선 피비린내 없이 땀내만이 나는 대련이 진행중이였습니다. 대련 준비중이던 사람들 중에서 몇몇이 다가왔습니다. '얘기는 대충 들었어요. 머나먼 타지에서 온 투사라니, 서로 배울 게 많을겁니다.' '베스텐마흔나벤야르의 시구르드입니다. 저도 굉장히 기대되네요.' 간단히 인사를 마친 후 서로 물러나 시작 구호를 기다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적막함. 결투 학교 시절의 그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습니다. 시작 구호와 동시에 두 사람은 격돌합니다. 판정: 무기 3+완력 4+정밀묘사 1 4 4 8 6 5 3 3 1 1 리롤 - 3, 최종결과 3레이즈 1레이즈는 기회 무예 대련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