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즈 1 소모해서 압박 해제 "속을 모르겠는 녀석은 눈앞에라도 두는게 최선이겠지" 손질하던 무기를 천천히 내려놓고 의자를 탁자 앞으로 옮겨 앉습니다. "안타깝지만 당신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실력자는 아니다. 어르신께서 교양이라며 가르쳐주신 기본이나 알고 있는 수준이라 말이지." 이미 한번 대판 사고를 친 몸입니다. 일행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이 체스판을 들고 온 것은 조금 어이가 없지만 이 사막을 자력으로 탈출할 방도가 없는 만큼 굳이 지금 사고를 더 칠 이유는 없습니다. "룰은 똑같겠지? 너무 시간이 늦기 전에 빨리 시작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