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드 카이드의 질문에 글루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합니다. "헤엄쳤습니다. 그 뒤에는 걸었고요. 그렇게 놀란 표정으로 보지 마십시오. 아발론의 기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하는 법입니다. 생존하니 갑자기 제가 이니스무어에서 왕실 사냥터를 경호하는 때가 생각나더군요..." 카이드와 젠킨스는 곧 두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 글루는 어린 시절부터 숲속을 뛰어놀고 커서는 왕실 사냥터를 지키고 왕국의 경관들이 훼손되는 것을 막는 산림보호원이었다는 것. 둘, 글루는 그 사소한 사실을 말하는데 3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 시구르드와 함께 얼큰하게 술을 기울인 겁쟁이 요한은 감히 예전이었다면 시도할 수 없는 일을 합니다. 붕대인을 찾아나선 것입니다. [color=f7941d]술의 효과가 작용됩니다... 요한의 미덕이 오늘 하루만 다음과 같이 변경되고,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취중용기: 압박, 공포, 위협 등을 받으면 분노해 오히려 레이즈를 하나 더 받습니다. 내일이 되면 요한의 악덕이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숙취: 몸이나 정신을 제대로 가눌 수 없습니다.[/color] 붕대인은 한 둔덕에 앉아서 가만히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곁에 앉으니 그 기분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사막의 고요함과 광활함은 마치 자연이 그 스스로 만들어낸 예배당 같습니다. 요한의 질문을 들은 붕대인은 주위를 확인한 뒤 입을 엽니다. "이름을 알리는 것이 주위에 폐가 됩니다. 루이 뒬랭의 제자라고 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소리는 상당히 가늘고 높지만, 목이 쉬어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 느낌입니다. "실력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몽테인 분이라고 들었는데, 제 스승이 몽테인 출신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배웠습니다. 바람처럼 오신 분이라 바람처럼 떠나셨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예언자께서 진실되게 가로시길 [i]너희가 어이 선악을 웅성대느냐 어이 미추를 수군대느냐 너희가 사막을 깎고 바다를 채우신 주보다 총명하다고 하느냐 겸손하는 자에게 낙원이 있다[/i] 고 하셨는데 그 말이 참으로 옳습니다." 그 말을 마치고 한참을 침묵하더니 다시 말합니다. "상황이 곤란해지셨다고 들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셨스면 좋겠습니다. 저 티즈라는 자가 어떤 수작을 부리든 최후에 웃는 자는 온유한 자들입니다. [i]보라 최후에 낙원의 문이 열리고 은총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날 양떼가 늑대 위에 서리라. 매애 하는 웃음이 온 세상을 채울 것이다...[/i]" 그 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면서 요한의 천막 근처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립니다. [color=f7941d]현재 남은 레이즈 - 발터 1개(1개를 소모하면 즉시 체스에서 승리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요한 2개, 카이드 0개, 시구르드 1개 레이즈를 1개 소모하면 늦지 않게 천막 근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