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이 벌어지면 늘 소동이 있는 법. 누군가 거하게 토하거나 바닥에 얼굴을 박고 잠들거나 혹은 둘 다일수도 있죠. 이런 뻔한 일들이라 생각한 시구르드는 무시하려 했지만 방금 전 요한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일이 꼬였음을 눈치챘습니다. 술이 완전히 깨버린 시구르드는 요한의 천막으로 달려갑니다. 레이즈 하나를 소모해 제시간에 천막 근처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