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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이 벌어지면 늘 소동이 있는 법. 누군가 거하게 토하거나 바닥에 얼굴을 박고 잠들거나 혹은 둘 다일수도 있죠. 이런 뻔한 일들이라 생각한 시구르드는 무시하려 했지만 방금 전 요한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일이 꼬였음을 눈치챘습니다. 술이 완전히 깨버린 시구르드는 요한의 천막으로 달려갑니다.

레이즈 하나를 소모해 제시간에 천막 근처로 도착
'요한 씨, 지금 처음 보는 사람이 반쯤 벗고 숙소에 누워있다고 하셨습니까? 절 찾아오시다니 감이 좋으시군요. 결투 학교 기숙사 시절엔 흔한 일이였으니 대처법이야 잘 알죠. 기숙사 친구들은 혈기 왕성한 청년들이 많다보니 술에 미친놈들이 한둘이 아니였죠, 그냥 미친놈들도 많았지만. 여튼 그런 친구들이 진탕 취해서 기숙사로 돌아오면 적어도 한 손에는 술이 있었고, 그걸 기숙사에서 자던 애들을 깨워서 같이 마시고 부족하면 구숙사에 있던걸 마시고...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엉망이 된 누군가의 방에서 깨어나는겁니다. 물론 제 방엔 누군가가 가있었죠. 방문을 잠궈요? 문을 따고 들어가면 다행이지 자기방이니 상관없다면서 문짝을 부숴버리는 놈들때문에 열어두는편이 좋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여튼 술이 들어간 사람의 행동이나 판단은 믿을게 못된다 이겁니다. 오늘같은 분위기엔 정신 놓고 마시는 사람들이야 흔할니까요. 그럼 깨워서 내쫓냐?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술이 덜깼으면 니가 뭔데 내방에서 지랄이냐며 화내고, 안깼으면 취해서 쓰러진 사람을 요한씨가 방으로 끌고와서 벗긴걸로 오해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오늘밤엔 들어가지 마시고 저랑 해뜰때까지 마시죠.'
공격을 해도 물흐르듯 받아내고, 공격을 막아보려 해도 이미 상대가 깊게 파고들어 리치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게 겨우인 상황. 상대는 숙련된 쌍수무기 사용자답게 한손으로 막자마자 반대손으로 공격하는 끊임없는 연계로 시구르드를 압박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결투 학교 시절엔 흔했던 일. 심지어 상대도 전문 교육을 받은 결투사같다는 느낌이 들어 시구르드는 미소를 지으며 히든카드를 준비합니다.

상대가 시구르드의 도끼를 쳐내다 지쳤는지 쳐내고 공격하기까지 간격이 살짝 길어진 순간, 시구르드는 포효하며 양손의 도끼로 상대의 옆구리를 파고듭니다. 하지만 근거리에서의 곡선 공격을 간파하지 못할 상대가 아니였고 상대는 여유롭게 양손으로 두자루의 도끼를 막습니다.

그렇게 상대의 양손이 봉쇄된 찰나의 순간, 시구르드는 무릎으로 상대의 옆구리를 찍어버렸고 가면 너머로 작은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상대의 자세는 흐트러졌고 시구르드는 도끼의 옆면으로 상대의 손을 쳐내 완전히 무력화하면서 승부를 끝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세나 기술을 보니 제대로 결투 학파의 교육을 받으신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반갑군요. 저는 라기스터 학파에서 배웠습니다만 혹시 출신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묻고 싶은게 꽤 되니 적당한 곳으로 가서 술이라도 한잔하죠.'

다른 씨족민들의 환호성을 입 저글링으로 호응한 뒤 시구르드는 가면을 쓴 도전자에게 뒤풀이를 제의합니다. 만약 가장이 일행을 죽이기로 결정한다면 가장 위협이 되는 인물을 견제하기 위해, 그리고 결투 학교 시절 추억담을 나누기 위해 술잔을 비우기 위해.

레이즈 1 소모(잔여:1), 부족민 한명과 친분쌓기

시구르드는 상황이 영 좋지 않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안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최고의 대화 수단은 커다란 도끼다',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노력해서 이유를 만들어줘라', '돌다리도 남의 머리로 두들겨 보고 건너라' 등 해답은 커녕 자신이 출가한 이유만 상기시켜 줄 뿐이였습니다. 자신의 집안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던 도중, 그나마 교양있는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정치는 머리가 아니라 머릿수로 하는거다'

씨족 사람들과 친해진다면 가장의 결정을 뒤집지는 못해도 영향을 주는것은 충분히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ㅅ브니다. 마침 아까 저글링에 반응이 좋던 아이들이 보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 어울리는 곳을 물어보기로 합니다

'곰아저씨다! 아저씨, 저글링 또 해주세요. 집에서 삽이랑 망치도 가져올까요?'

'허허, 얘들아. 나도 이렇게 어울려 노는게 좋은데 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으로 가는건 어떨까? 아까 못본사람들한테도 보여줘야지.'

'지금 사람들은 무예 대련 구경가서 저글링 볼 사람들 별로 없을것 같은데요.'

뜻밖의 수확을 얻었습니다. 무예 대련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남긴다면 친분을 쌓을 뿐 아니라 은근한 압박도 줄 수 있을겁니다. 시구르드는 끝까지 저글링이 보고싶다는 아이들을 대련에서 이기고 퍼포먼스로 하겠다며 달래고 안내를 받아 대련에 참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가운데에선 피비린내 없이 땀내만이 나는 대련이 진행중이였습니다. 대련 준비중이던 사람들 중에서 몇몇이 다가왔습니다.

'얘기는 대충 들었어요. 머나먼 타지에서 온 투사라니, 서로 배울 게 많을겁니다.'

'베스텐마흔나벤야르의 시구르드입니다. 저도 굉장히 기대되네요.'

간단히 인사를 마친 후 서로 물러나 시작 구호를 기다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적막함. 결투 학교 시절의 그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습니다. 시작 구호와 동시에 두 사람은 격돌합니다.

판정: 무기 3+완력 4+정밀묘사 1

4 4 8 6 5 3 3 1

1 리롤 - 3, 최종결과 3레이즈

1레이즈는 기회 무예 대련에 사용

'핫산 씨, 이런 것도 예술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흥거리를 위한 기술이라면 하나 있습니다. 취향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지만 환대에 대한 보답으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시구르드는 씨족 사람들의 예술에 관심이 많다는 말을 듣고 결투 학교에서 배운 저글링 공연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가볍게 자신의 허리춤의 도끼 두 자루를 던지고, 서서히 다른 공구들도 던져 6개의 날붙이로 저글링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붙이들을 던지는 높이가 높아지고 3, 4미터쯤 올라갔을 무렵 시구르드는 지팡이를 집었습니다. 지팡이를 집어든 순간 도끼가 머리위로 떨어졌고, 사람들은 놀랐지만 시구르드는 침착하게 지팡이로 도끼를 쳤고, 도끼는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높게 올라갔습니다. 지팡이를 하나 더 가져온 뒤 이후에 떨어지던 것들도 모두 양손으로 번갈아가며 쳐내며 저글링을 계속합니다. 시구르드는 지팡이를 옆에 세워두고 떨어지는 날붙이들을 전부 손으로 잡고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공연을 마쳤습니다.

사용 능력: 공연 1+완력 4+플레어 1+정밀묘사 1

3 3 9 8 5 1 10 3레이즈

위기 1, 무례한 행동으로 핫산의 품위 손상시키기 2
무역 꿈나무 시구르드
0. 곰가죽을 뒤집어쓴 쌍도끼 거한. 허나 속은 이성적이고 여린 17세 소년으로
벤델의 무역상이 되는것이 꿈이다.
1. 완력:4 민첩:3 의지:2 재치:2 허세:2
2.베스텐마흔나벤야르(벤델), 국가보너스는 완력.
3. 결투사: 결투 학파(리기스타)/체육, 공감, 발견, 공연, 무기
버서커: 하드 투 킬, 주당(able drinker) /격투, 발견, 항해, 군사, 무기
4. 무기 3, 체육 1, 공감 1, 발견 2, 공연 1, 설득 2, 협박:2, 항해 2, 조준 1, 격투 2, 기승 1, 군사 1
5. 거대함, 생존전문가. 빠른 반사(무기)
6. 정방향: 전쟁, 역방향: 영웅
7. 전통적인 베스텐마흔나벤야르 가정의 시구르드는 타고난 전사의 재능과는 달리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시구르드의 아버지는 결투 학교에 보내보며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시구르드가 싸움에 흥미를 갖게 되길 바랬다. 그러나 시구르드는 결투 학교의 문화 교육과 도시 생활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물러서는 일이 없는 전사나 피로 목을 축이는 광전사를 동경하기보다는 무역상을 동경하게 된 것이다! 교육 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부모님과 집안어르신들은 시구르드의 변화에 크게 실망했다. 한달간의 설득 끝에 결국 집안어르신들은 한 가지 조건을 걸고 시구르드의 꿈을 허락해줬다. 조건은 전통을 잊지 않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의복은 늘 전통적인 가죽옷을 입는것. 이 조건을 받아들인 시구르드는 온가족 앞에서 맹세를 했고 이 때 집안어르신들이 준비한 고대 룬마법에 의해 가죽옷을 벗을 수 없게되었다. 결국 야만적인 광전사의 모습으로 항해하게 된 시구르드는 전사가 아닌 상인으로써 인정받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달성 조건은 이번 항해를 통해 최소 두 명의 상인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는것이며 보상은 리세룸 획득이다.
지난 밤 탐문과 조사로 밤을 샌 컨뎀드는 퀭한 상태로 이 난장판을 살펴봅니다.
'단순히 혼령이나 유체 뿐 아니라 무기물에까지 강령을 한다니, 망자들의 원한이라기엔
모순되는 부분이 많다. 특정인물의 암살이나 단체를 습격하기엔 너무 요란해...
무리수를 던져봐야 하나.'
잠시 기지개를 편 후 컨뎀드는 프라이머리 멤버들에게 말합니다.
"난 어제 일로 범인이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노렸다고 생각했네. 하지만 누군가를 노렸다
하기엔 이걸 보니 특정인물을 노리는건 아닌 듯 하군. 더 명확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놈의 주의를 끌어보면 진척이 있을거다. 내가 지금부터 주변의 망자들에게 공포 유발로
거리를 벌리며 광장 중앙까지 가보겠어. 그러면 어제 골렘같은 무언가를 보내건 본인이 나타나건
변화가 있을테지. 그동안 시민들의 대피를 도우면서 내게 접근하는 것들을 제압해주겠나?"
컨뎀드는 단검을 빼들고 시전 준비를 합니다.
컨뎀드는 습격이 끝난 이후에도 이곳에 남아 다시 한번 조종자를 찾아보려 합니다.
"급한 불은 꺼진 듯 하니 굳이 너희까지 남을 필요는 없어. 조사는 나 혼자면 충분해."
컨뎀드는 조종자를 건물 안에서 찾아보려 합니다.
"러다이트, 나와 같이 여길 돌아다니면서 수상한 사람을 찾아주지 않겠나?
동시에 방금 소화전을 부순것처럼 다른 설비들도 망가뜨려주게.
그리고 제피르, 저건 명백히 너한테 집착하는데 이 대학에 관해 뭔가
관련된건 없나?"
'아까전의 발언도 그렇고 이들은 명백히 이 대학에 원한을 가지고있군. 그렇지만 문을 막은걸 보면
단순히 몰아내는것 만이 목적은 아닌듯 한데...저것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정확한 목적을 파악해야겠어.'
컨뎀드는 의자 덩어리들의 행동을 관찰해 움직이는 목적을 추측하려합니다.(관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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